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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니아스포르와 1년 계약한 황의조

국가대표 출신 축구 선수 황의조(32)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를 떠나, 튀르키예 프로축구 알라니아스포르로 완전 이적했습니다. 지난 시즌 알라니아스포르에서 임대로 활약했던 황의조는 구단과 1년 계약을 체결하며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알라니아스포르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황의조가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습니다.

황의조는 2022년 8월 노팅엄 포리스트에 입단했으나, 잉글랜드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여러 팀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FC서울, 노리치시티(잉글랜드), 알라니아스포르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그는 알라니아스포르로의 완전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축구 경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법적 문제로 인해 그의 경력에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 중… 징역 4년 구형

황의조는 축구 외적으로 불법 촬영 혐의로 인해 현재 법정에 서 있는 상황입니다. 2022년 6월부터 9월까지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4차례 촬영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16일 첫 공판에서 황의조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검찰은 황의조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으며,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취업제한 등의 추가 처벌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의 상처와 피해 상황을 고려할 때, 황의조의 진정성 있는 반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며 엄정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축구계 퇴출 위기

황의조는 축구 선수로서 경력을 이어가고자 하지만, 이번 불법 촬영 혐의로 인해 국가대표 자격은 이미 정지된 상태입니다. 대한축구협회의 규정에 따르면, 금고형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 국가대표로서 복귀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라 성폭력과 같은 중대한 비위 행위가 있을 경우 영구 제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축구계뿐만 아니라 황의조의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그의 축구 경력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오는 2024년 12월 18일 선고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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